홍보마케팅부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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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시민과 함께한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 마무리
- 일주일간 238편의 시민 작품 전시… 미디어로 잇는 공감과 참여의 장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 이하 재단)은 지난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이 시민들의 주체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모두를 잇는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하며 서로의 일상과 생각을 나누는 축제로 운영됐다. 영상, 전시, 공개방송, 라운드테이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주일간 유기적으로 진행되며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실현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었다. 시민들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전시 구성, 토크콘서트 진행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스스로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어냈다.
시민큐레이터 박승은 씨는 “시민이 주체가 된 전시이기에, 참여자들의 진정성이 관람객에게 깊은 공감을 전할 수 있길 바랐다”며 “그 바람이 잘 전달됐다는 평가를 들으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민PD 김인수 씨는 “재단이 시민미디어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하나로 엮으려는 노력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제작자의 이야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행사에서는 시민 제작 콘텐츠 ‘맘편한 횡단보도’와 ‘모두의 길’ 제작단이 참여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일상 속 사회적 공감과 미디어의 역할을 함께 이야기했다. 또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이동환경 개선을 주제로 한 기프티콘 이벤트도 이어진다. 콘텐츠를 시청한 뒤 재단 블로그에 우리 동네의 불편한 보행환경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이벤트는 1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시민미디어 영상공모전 시상식과 상영회가 함께 열려 시민 창작자들의 성과를 축하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61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영상·숏폼 부문에서 총 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되었으며, AI를 활용한 독창적 작품들도 다수 제출됐다.
▲대상 : 스마티엔케어(대표 김경숙) ‘부천 주파수를 맞추다!’
▲금상 : (영상) 박영희 ‘난 이제 혼자가 아냐’ / (숏폼) 오지은 ‘실타래의 꿈’
▲은상 : (영상) 안민오 ‘두 가지 일을 하다, 외로워서 찍었습니다’ / (숏폼) 이미숙 ‘반찬으로 이웃을 잇다’
▲동상 : (영상) 김은주 〈아빠와 텃밭〉, 이소희 〈그들의 밤〉 / (숏폼) 이영선 〈마음에 박히는 못〉, 이옥비 〈Mr 인형〉
올해 페스티벌은 전시, 공개방송, AI 스페셜, 시민네트워크 프로그램, 라운드테이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계해 시민의 미디어 접근성과 참여 기회를 한층 넓혔다.
특히 시민미디어 전시에는 시민작가 181명이 참여해 영상·사진·사운드 등 총 238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참여자들은 시민미디어 활동가, 시민미디어교육 수강생, AI 창작캠프 참여자 등으로 구성되어, 각자의 시선에서 지역의 일상과 상상을 담아 ‘시민이 곧 미디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시에는 약 66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작품에 깊은 공감을 보였으며, 관람객 김기환 씨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미디어로 나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2009년 경기도 최초로 개관한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시민이 자유롭게 미디어를 활용하고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문화공간으로, 부천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적 소통의 장을 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0월 17일 열린 <2025 부천 시민미디어 페스티벌> 본행사 ‘오픈스크린데이’에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