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마케팅부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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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시민이 만드는 미디어, 일상을 잇다
- 시민이 직접 기획·제작하는 순환형 미디어 프로젝트, 7개 팀 선정
- 세대와 지역, 문화를 잇는 시민미디어 콘텐츠 6월부터 공개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이 운영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2025년 시민미디어 지원 사업 참가자 모집을 통해 32팀 중 최종 7팀을 선정했다. 올해 사업은 ‘사이를 잇다’를 주제로, 시민이 일상 속 단절을 발견하고 시민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연결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획부터 제작, 멘토링, 피드백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콘텐츠는 시민이 직접 만들고, 이전 기수의 시민 제작자들이 멘토로 함께하며, 시민 모니터링 요원이 제작된 콘텐츠를 논의한다. 시민 주도의 순환형 미디어 프로젝트다.
성평등, 지역사회, 청소년, 장애, 예술, 음악 등 다양한 삶의 주제를 담아낸 7팀의 콘텐츠는 각기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세대·지역·사회 간의 거리를 좁혀 나간다. 시민PD 김인수는 7팀의 다양한 콘텐츠 중 특히 기대되는 3개 채널을 꼽았다.
세대를 잇는 유쾌한 소통 @써니타인즈업
첫 번째로 소개한 채널은 @써니타인즈업이다. 이 채널은 부천마을미디어 교육에서 만난 독립 창작자 써니와 타인이 함께 만드는 유쾌한 방송으로, 세대 공감, 이웃 이야기,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매주 새롭게 업데이트되며, 유튜브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우리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방송으로 시민들의 공감을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과 세계를 연결하는 방송 @송내동께디오
두 번째로 주목한 채널은 @송내동께디오다.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청소년과 청년, 마을 주민, 그리고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서아프리카 문화를 소개하는 거의 유일한 방송으로, 다양한 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연결한다. 요즘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꼭 한 번 들어보기를 권한다.
청소년이 직접 만드는 성장 스토리 @산학교
마지막으로 소개한 채널은 @산학교이다. 이 채널은 산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7~9학년 학생들이 세계민주교육축제를 준비하거나 해외로 학습 여행을 떠나는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겪는 좌충우돌의 순간들이 진솔하게 녹아 있으며, 설명보다는 영상을 통해 직접 느껴보는 것이 더욱 생생할 것이다.
이처럼 시민PD가 기대하는 세 채널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대와 지역, 문화를 연결하며, 일상 속 소통과 성장을 담아내고 있다. 모든 콘텐츠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bcmc8150)을 통해 6월 16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에는 인권 감수성, 수요일에는 청소년, 목요일에는 사회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오전 11시에 정기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한병환 대표이사는 “시민이 만드는 콘텐츠는 사회의 틈을 메우는 살아 있는 기록이자 실천이며, 영상을 보는 데서 나아가 좋아요, 댓글, 공유를 통해 함께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 경기도 최초로 개관한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시민이 자유롭게 미디어를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오는 10월 17일에는 부천시민미디어 페스티벌 ‘오픈스크린데이–모두를 잇는 이야기’를 개최해 시민 제작 콘텐츠 상영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민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 편성표-6월 4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