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4
시민이 ‘문화권리’ 이야기하는 장 열린다…‘2019 문화도시 시민회의’
- 10월 16일~17일, 시민 삶 속 문제 발견하고 해결 방안 숙의
-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행사로 ‘말할 수 있는 문화도시 부천’ 지향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복사골갤러리에서 ‘2019 문화도시 시민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시민×문화×도시를 감각하다’를 주제로 도시의 주인인 시민에 주목한다. 시민이 누리는 문화적 삶에 대한 결정은 시민이 해야 한다는 것을 기조로 문화 향유권, 참여권, 활동권 등 다양한 문화 권리를 알아보고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자리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를 제안하고 숙의할 수 있다.
16일 오후 4시엔 아동 권리 기반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운영한 ‘꿈꾸는 아동위원회’가 주관하는 정책 포럼이 열린다. 부천 초등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된 ‘꿈꾸는 아동위원회’가 100분간 세상을 바꾸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이어간다. 이후 7시부터는 재단 시민문화기획단이 올 한 해 활동을 갈무리하며 ‘문화도시 시민들의 소확행’을 주제로 의제 공유회를 연다.
이어 17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시민문화권리 토크미팅’엔 시민의 문화적 권리에 대해 자유로이 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천의 다양한 이웃을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에 시작하는 ‘문화도시 시민회의&네트워킹’은 이번 회의의 주요 행사로, 시민의 직접 제안과 토의로 진행된다. 지속가능한 미래 문화도시 상을 함께 고민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 과제를 시민 스스로 선택한다.
이번 회의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문화도시 부천을 만들어갈 시민위원도 함께 모집한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와 문화도시사업부(032-320-6351~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그간 시민문화권리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기준으로 도시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연구해왔다. 향후 시민 중심 문화정책 수요에 집중하며 시민 간 합의를 통해 문화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생활문화도시-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듣는 도시’로서 문화도시 예비지정을 받았다. 최종 지정 여부는 올해 말 결정된다.
▲ ‘2019 문화도시 시민회의’ 포스터
▲ ‘꿈꾸는 아동위원회’ 정기총회에서 부천 아동위원이 사회 문제에 관한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
▲ 지난해 9월에 열린 ‘시민 100인 원탁회의’에서 많은 시민이 문화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