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1
아이 울까 공연장 못 찾았다면…‘아장아장 음악 놀이터’로
- 10월 9일~11일 복사골문화센터서 영유아 대상 공연 행사 열려
- 보호자 위한 부모교육, ‘힐링’ 콘서트와 아이 예술감수성 키우는 공연 등 다채
문화도시 부천에선 영유아도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8~23개월 영유아를 위한 행사 ‘아장아장 음악놀이터’를 개최한다.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보호자를 위한 부모교육과 영유아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
재단은 부천시의 ‘아기환영 부천’ 정책에 발맞춰 영유아가 즐길 수 있는 ‘0세 공연콘텐츠’를 개발해왔다. 개발한 ‘0세 공연콘텐츠’는 아동을 위한 공연 축제 ‘부천어린이세상’에서 4년째 선보이다 올해 처음 영유아 대상 단독 행사로 구성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부모교육 ‘음악이 3세 미만 아가의 뇌발달에 미치는 영향(10일)’에선 장재키 교수(좋은문화병원 신경과학예술교육원장)가 영유아의 감각 발달에 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낸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시민은 ‘브런치 힐링재즈 콘서트’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콘서트 ‘브런치 힐링재즈 콘서트(10일)’는 보호자가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다. 그간 공연장 입장 연령 제한 등으로 공연장을 찾기 힘들었던 유아 동반 가족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세계적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과 보컬리스트 도승은 등이 우리에게 익숙한 곡을 재즈로 선보인다.
‘별난 별☆별 콘서트(11일)’에선 클래식 연주자들이 연주와 퍼포먼스로 이뤄진 이색 공연을 진행한다. 건강한 애착 관계를 만들고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는 놀이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유아 대상 공연 ‘잼잼(10일)’은 전통 육아놀이 ‘잼잼‘, ’곤지곤지‘ 등을 활용해 운율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성게와 달팽이(11일)’는 관계를 맺는 과정을 움직임과 음악으로 표현한다.
▲참여프로그램 ‘우리가족 웃음 바이러스’는 공연 예매자에 한해 아이와 함께한 가족사진을 접수해 전시하며, 아이 사진을 캐리커처로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매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와 공연기획부(032-320-63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예비지정을 받은 부천시는 아동 권리 기반의 문화도시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시민 누구나 문화적 권리를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번 행사는 그중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별난 별☆별 콘서트’와 ‘성게와 달팽이’는 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0세 공연콘텐츠’ 공모에서 선정된 작품이며, 사전 쇼케이스에서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 ‘아장아장 음악 놀이터’ 행사 포스터
▲ ‘잼잼’ 공연 현장
▲ ‘성게와 달팽이’ 공연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