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8
우리 동네서 펼쳐질 예술프로젝트 10편
- 부천문화재단,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대상 선정
- 부천 명예시민 ‘둘리’ 결합한 판소리, 아빠들 뭉친 ‘아재만화일기’ 등 다채
지역문화 꽃피울 신선한 예술프로젝트가 부천에 등장했다.
부천문화재단은 올 한 해 부천 곳곳에서 활약할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의 전문예술가와 단체 10곳을 선정했다. 이들은 4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돼 시민들에게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선정 프로젝트> (단체/개인명 가나다순)
▲펄 벅과 시인이 함께 노래하는 여름밤(극단 믈뫼) ▲인생나눔 시니어 인형극 프로젝트-나의 인생극장(극단 봄) ▲부천 길 축제(극단 배낭속사람들) ▲금일휴업-작가의 작업실을 빌려드립니다(김준서) ▲그녀의 보물 레시피(김태균) ▲역곡동 상상시장-보이는 라디오 극장(마음의 극장) ▲창작소리극 둘리전(민속예술단 나눔소리) ▲풍물극 아기장수바위전(부천민예총 민족굿위원회) ▲자연에세이 음악회-SPLENDOR IN THE GRASS : 자연의 속도(제이앤디 힐링뮤직) ▲아재들의 만화일기장(카툰캠퍼스)
올해 운영 10년 차인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는 마을공동체 또는 문화거점과 연계한 지역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해 부천시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지정에 따라 관련한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우선 발굴하고 지역시민문화의 성장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창작소리극 ‘둘리전’을 기획한 민속예술단 나눔소리 소속 박요한 씨는 “부천 명예시민인 만화주인공 아기공룡 ‘둘리’를 전통문화인 판소리와 결합한 신선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선시대로 가게 된 둘리와 친구들이 겪는 이야기를 소리극으로 꾸며 전통과 현대를 잇고 사회적인 메시지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재들의 만화일기장’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카툰캠퍼스의 조희윤 씨는 “짓눌린 가장의 무게, 만화로 기를 살려보자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만화로 시민들과 소통을 준비 중인 아재(아저씨)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