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2
“더 이상 무더위는 없다!” 부천어린이세상
- 스페인 극단 ‘스크린맨’ 등 전날 이어 매진 행렬, 시민 만족 높아
- 5일(토)까지 어린이 공연 축제 열어, 축제 첫날엔 4천여명 찾아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여름 날씨를 시원하게 날릴 ‘부천어린이세상’이 연일 인기를 더하고 있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3일부터 5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와 야외무대 일대에서 어린이 공연 축제 ‘부천어린이세상’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한 이번 축제는 국내외 극단의 수준 높은 어린이 공연과 무더위를 해소할 각종 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늘 축제에선 스페인 극단 초청작 ‘스크린맨’과 0세 공연 콘텐츠 ‘아장아장 극장놀이터’를 선보여 매진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비눗방울을 활용한 ‘환상의 버블쇼’, 복화술 공연 ‘안재우 복화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들과 함께 이틀 연속 축제 현장을 방문한 박태희(39·부천 상동) 씨는 “지난해 열린 ‘부천어린이세상’에도 참여했는데 당시 기억이 무척 좋아서 올해 또 찾았다”며 “여름휴가 기간에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재단은 축제 마지막 날인 5일(토)에 동화 ‘걸리버여행기’의 주인공 ‘걸리버’를 대형 인형으로 만들어 어린이들과 행진을 펼치는 ‘걸리버 퍼레이드’를 준비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첫째 날인 3일(목)엔 4천명 이상의 민들이 방문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