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8
“부천활박물관에서 한국 문화 체험해요!”
- 미국, 러시아 등 부천교류도시 4개국 청소년 40여명 방문
- 활쏘기, 탈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 뒤 부천서 홈스테이
미국, 러시아 등 세계 곳곳 외국인 청소년들이 부천의 매력에 푹 빠졌다.
부천문화재단 운영의 부천활박물관은 26일 부천과 교류하는 해외도시의 중·고등학생 39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에 참여한 외국인 청소년들은 각각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4개국에서 방문했다.
이들은 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활과 화살을 둘러보고, 박물관 내 마련된 국궁장에서 직접 활 시위를 당겨보는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했다. 또 한지를 활용한 한국 전통 탈 꾸미기에도 참여했다.
박물관을 방문한 미국의 엘리스 호나커(Elyse Honaker) 양은 “활박물관에서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즐겁다”며 직접 꾸민 전통 탈을 들어 보이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체험은 부천시의 ‘2017 부천국제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외국인들은 부천의 주요 시설을 견학한 뒤 한국 가정집과 부천대학교 등에서 6박 7일 간 머무를 예정이다.
부천시는 2000년 일본을 시작으로 부천 거주 한국인 청소년과 국외 교류도시 외국인 청소년 간 교류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다음해엔 부천시 청소년들이 국외 교류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