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8
한국영화 미래 빛낼 ‘청소년 영화감독’ 찾았다
- ‘제7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
- 영화 ‘부산행’ 연상호 감독 강의 등 교육 듣고 직접 제작한 3편 수상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제작 영화가 대중에 공개됐다.
부천문화재단 운영의 부천시민미디어센터(센터장 직무대행 한범승)는 19일 중동 CGV부천에서 청소년 감독과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상영회와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상영작은 ‘제7기 BIFAN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를 통해 만든 단편 영화 7편으로, 이 중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부천시장상에 ‘술’(감독 류호철 외 5명) ▲BIFAN조직위원장상에 ‘망상’(감독 조세연 외 5명) ▲BIFAN집행위원장상에 ‘같은 하루’(감독 서희림 외 5명)이다.
지난 1월 진행한 ‘BIFAN 청소년 영화 아카데미’는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 독립영화 ‘거짓말’의 김동명 감독 등 국내 유명 감독의 강의를 포함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다. 교육과 상영회, 이번 시상식은 부천시민미디어센터·인디포럼작가회의 주관, BIFAN 주최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15세부터 19세 사이의 청소년 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천시민미디어센터 관계자는 “교육을 수료한 청소년 중 일부는 영화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했다”며 “미래의 한국영화를 빛낼 차세대 감독으로 활약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