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7
전교생 10명 ‘도심 속 작은 학교’서 영화 감독 꿈 키워요
- 오늘(12일), 부천 덕산초 대장분교서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 진행
- 재학생 10명 대상 영상 제작 교육 실시··· 7월 중 한 차례 더 추진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손경년)은 부천시민미디어센터(센터장 직무대행 한범승, 이하 센터) 주도로 오늘(12일) 부천 덕산초등학교 대장분교에서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영상나눔버스 시네놀이는 영상 제작 관련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버스를 개조해 영화 기자재 등을 싣고 문화 소외 지역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네놀이는 ‘시네마’(Cinema)와 ‘놀이’의 합성어다.
부천 오정구에 위치한 덕산초 대장분교의 전교생은 10명으로 부천시 총 인구 87만명과 비교해 ‘도심 속 작은 학교’로 불리고 있다.
덕산초 대장분교 재학생들은 스톱모션*의 원리를 이용해 간단한 만화영화를 제작해보는 등 영화 제작 체험을 했다.
* 스톱모션: 각각의 정지된 장면을 연속 재생해 움직이는 화면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
박승규 덕산초 대장분교 교사는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7월 5일 부천시 오정동에 위치한 청소년 보호 단체 ‘세상을 품은 아이들’을 방문해 한 차례 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진흥위원회 주관 사업으로 센터는 지난해 사업에 공모해 올해 프로그램 운영 기관에 선정됐다.
한편, 2010년 개관한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지난해 말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영상문화제전에서 대상에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