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7
부천시 박물관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전략을 함께 고민해 본
<2017 부천시 박물관 정책토론회: 부천시 박물관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
- 앞으로 진행될 부천시박물관의 통합 및 이전은 박물관의 운영체계 및 활성화방안 등 장기적인 정책과 로드맵 하에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 대두
부천시박물관이 28일(금)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부천시박물관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주제로 부천시박물관의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 개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용범 부천시 문화국장, 이태훈 부천시 문화예술과장, 손진혁 한국자치경영연구소장, 최병식 경희대학교 교수 등 박물관 전문가 및 많은 시민들과 함께 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과제 도출 및 부천시박물관의 효율적인 이전과 통합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좌장에는 손진혁 소장이, 발제는 최병식 경희대 교수가 하였으며, 김규상 경기도 문화기반 팀장, 김찬동 전 경기문화재단 본부장,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정미현 부천시박물관 학예실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최병식 경희대 교수는 발제를 통하여 "타시군(서울,김포,광명,인천)의 박물관 분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부천시의 박물관이 갖는 환경적 조건이 박물관의 역할과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확대 시킬 것으로 보이며, 박물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점진적인 예산 향상과 유물구입, 시설보강, 교육전담인력 채용 등 박물관 내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김규상 경기도 문화기반 팀장은 “지역 박물관·미술관이 주민 스스로 문화를 발견하고 재구성 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문화 자생성 강화와 지역 문화거점으로 전환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박물관 문화재단을 수립하여 운영하는 것이 부천시의 문화도시전략에 부합하고 상호이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찬동 전 경기문화재단 본부장은 “향후 10년을 넓게 내다보며 ‘박물관 도시’부천의 위상에 걸맞게 공공박물관들이 제대로 기능해야한다.”,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각각의 특색있는 테마전시관으로 역할과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정미현 부천시박물관 학예실장 “우리박물관에서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게 전문인력을 구성하고 순차적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 운영 재정비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업무담당과 발전적인 박물관 사업 추진으로 부천시 박물관으로의 통합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 발표하였다.
토론참여자인 시민들을 통해 열띤 논의의 장이 된 정책 토론회였으며, 원종동에 사는 이소민(여, 만46세)씨는‘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이러한 토론회 장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부천시박물관은 단순히 전시·관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써 거듭나고자 한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박물관 운영을 보완·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