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4
얼쑤~ 아이들도 흥겹게 마당놀이 한바탕
- 부천문화재단 겨울시즌 어린이공연 마당놀이극 <해님달님>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은 겨울시즌 어린이공연으로 마당놀이 <해님달님>을 1월 11일(수)부터 1월 22일(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 올린다.
<해님달님>은 마치 풍물패가 길놀이를 하듯 배우들이 직접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하며 등장한다. 특별한 세트, 조명효과보다는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악기연주와 추임새가 풍부하게 담겨있는 공연이다.
떡을 팔러 장에 나간 어머니를 뒤로하고 집에 남게 된 달명이와 별순이는 ‘토끼와 거북’ 이야기 그리고 관객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어머니의 빈자리를 달래려고 한다. 그러나 잠시 후, 어머니를 가장한 호랑이가 들이닥치면서 오누이는 결국 해와 달이 되고 만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는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되고 늙어버린 호랑이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이 마당놀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 ‘해님달님’ 토대로 하여 극 속에 ‘토끼와 거북이’ 그리고 ‘꼬리 뽑힌 호랑이’ 이야기를 한데 모아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쉽고 친숙한 줄거리에 흥겨운 사물놀이 가락이 어우러져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장단을 맞추며 공연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 즐길 수 있다.
<해님달님>은 관객과 배우가 스스럼없이 소통하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열린 형식으로 진행되며 마당놀이가 갖고 있는 여백의 미를 제대로 보여 줄 예정이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월, 아이들과 함께 사물놀이, 마당놀이, 전래동화 등 우리가 가진 옛문화를 몸소 체험해보고 아이들이 가진 상상력과 표현력을 더해 더욱 재밌고 뜻깊은 공연을 만들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