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부천문화재단, 진중권의 <이미지 인문학> 특강 개최
- 오는 11월 7일 판타지아극장서 진행, 디지털 이미지의 미학을 탐구하는 색다른 시간 될 터
시사평론가, 문화비평가, 미학자, 작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활동 중인 우리 시대 대표 논객 진중권이 특강 <이미지 인문학>으로 부천을 찾는다. 오는 11월 7일(토) 오전 10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특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이 기획, 추진하는 이 사업은 그간 ‘미술 읽어주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부터 노성두, 김정숙, 조이한, 신현림 등 4인4색의 미술 강좌 및 탐방을 진행, 이번 특강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강연 주제는 디지털 이미지의 미학을 탐구하는 <이미지 인문학>으로, 이미지와 인문학이라는 조금은 낯선 영역의 조합을 쉽고 유쾌하게 접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진중권은 같은 제목의 저서를 통해 ‘이미지를 읽지 못하는 자는 미래의 문맹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지야말로, 현대 세계를 읽어내는 핵심이자, 기존의 인문학과 다른 프레임을 열어주는 키워드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디지털 테크놀로지로 인한 미학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적하게 될 이번 특강은 새로운 인문학에 대한 트렌드와 안목을 기르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미학자이자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진중권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 독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귀국한 후 인터넷, 방송, 강연 등을 통해 명쾌한 논리와 풍부한 지식으로 주목받아 온 바 있다. 『이미지 인문학』, 『미학 오딧세이』,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등의 공저서와 여러 권의 번역서가 있다.
강좌신청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선착순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032-320-6328~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