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0
주민, 청소년이 함께하는 살기 좋은 원미동 만들기
- 살기 좋은 원미동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아이디어 공모전’
- 청소년이 원미동 골목 구석구석을 걸으며 그리는 ‘우리 동네 그린맵’
부천여성청소년센터에서는 2012년부터 원미동을 중심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13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을학교와 2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원탁토론회를 통해서 마을의 장단점, 주민들이 제안한 의제와 이를 바탕으로 단기, 중기, 장기 계획이 도출되었다. 따라서 올해에는 수립된 계획에 따라 ‘함께 여는 마을 공동체’, ‘그린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원미동의 재발견!! 生生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부천여성청소년센터에서는 7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살기 좋은 원미동을 만들기 위해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원미동의 재발견!! 生生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가 지원하는 2014년 여성회관 지역특화사업에 부천여성청소년센터가 공모한 함께 여는 마을 공동체 ‘함여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 세대를 넘어서 원미동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모아졌다. 아이디어는 안전, 환경, 소통 등 다양한 주제로 67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 이 중 1등 1명, 2등 1명, 3등 2명이 선정되었으며 50~10만원까지 상금이 주어졌다. 1등으로는 다양한 문화의 이해 향상을 목적으로 결혼이민여성과 한국여성이 모여서 각 나라의 요리와 문화를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I cook, We cook'이란 아이디어가 당선되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원미1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부천시 원도심지원과 등과 지역 내 기관, 단체와 공유하여 실현시키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지속발전가능한 원미동 지도 만들기
원미동에서는 마을을 위해 이러한 노력만 하는 것이 아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교육을 통한 사회·경제·환경의 지속가능성 증진을 목적으로 한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공식프로젝트」에 선정된 ‘우리동네 그린맵’ 활동이 4월부터 10월까지 원미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동네 그린맵은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지역 동공체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널리 알리고 함께 나누고 싶은 사소하지만 다양한 우리동네 정보를 그린맵 아이콘을 활용하여 온·오프라인 상에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지도 형태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청소년이 만든 우리동네 그린맵’ 이라는 이름 아래 청소년 동아리와 지역 주민이 함께 골목 구석 구석을 걸으며 원미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지도로 만들고 있다.
우리 동네가 달라졌으면 좋겠어요!
‘청소년이 만든 우리동네 그린맵’ 은 지난 2013년에 진행된 원미1동 마을조사 및 200인 원탁회의 결과인 쾌적한 ‘자연마을’, 안전한 ‘보행마을’, 꿈이 있는 ‘문화마을’을 주제로 하여 진행하였다.
청소년들의 눈으로 바라본 원미동은 어떨까?
그린 맵 활동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그 동안 무심코 지나갔는데 쓰레기가 무분별 하게 있는 곳도 있고 작은 공원도 많은 것 같아 내가 사는 동네를 다시 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미래에는 더 멋진 원미동이 되길 바란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리동네 그린맵은 11월 보고회를 통하여 제작한 지도를 공유하고 이를 청소년들과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공모전과 우리동네 그린맵 사업을 통해서 청소년과 지역주민 등 누구나 살기 좋고, 살고 싶어 하는 마을을 만드는데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욕구, 방향을 듣는 귀중한 자료를 모을 수 있었다. 또한 이번 기회가 마을 만들기의 우수한 사례로 남아 타 지역에 확산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원미동을 넘어 부천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