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7
‘Sam’은 어떻게‘톨’이 되었을까?
유명 원작동화 <도서관 생쥐>, 멀티미디어 뮤지컬로 탄생하다!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8월 2일(금)부터 25일(일)까지 방학기간동안 어린이창작공연 멀티미디어 인형뮤지컬 <도서관 생쥐>를 오정아트홀과 판타지아극장에서 선보인다. 다니엘 커크의 베스트셀러 ‘도서관 생쥐’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도서관 생쥐>는 베스트셀러의 탄탄한 스토리를 원천삼아 부천문화재단의 기획력과 지역 극단의 창작력이 결합된 작품으로, 공연으로 <도서관 생쥐>가 다시 태어나기까지 제작진과 기획자들의 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다.
갈색 쥐 ‘샘’, 둥글둥글한 몸에 도토리 모자를 쓴 회색 쥐 ‘톨’이 되다!
우선, 원작 속 캐릭터를 아이들에게 좀 더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만들기 위해 캐릭터 수정이 필요했다. 원작 속 ‘도서관 생쥐’는 ‘샘’이란 이름의 큰 귀를 가진 갈색 쥐였다. 공연의 캐릭터 인형을 제작하기 앞서 우선 샘의 이름을 한국식 이름인 ‘톨’로 바꿨다. ‘톨’이란 이름은 톨의 엄마가 좁쌀 한 톨을 먹고 ‘톨’을 낳았다는 공연 속 이야기에서 따왔다. 그리고 외형도 갈색쥐에서 회색쥐로 바뀌고, 동글동글한 몸과 쫑긋한 귀 그리고 도토리 모자를 쓴 현재의 캐릭터로 탄생했다.
그리고 책으로 표현되지 못한 평면적인 공간인 ‘도서관’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제작진은 부천의 특화장르 중 하나인 만화영상과 영상미디어를 활용하여 멀티미디어 뮤지컬로 완성하였다. 멀티미디어 인형뮤지컬 <도서관 생쥐>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인형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영상, 라이브 카메라 등 멀티미디어적 요소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양한 볼거리도 주는 일석이조의 공연이 되었다.
또한 공연 콘텐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청의 지원을 받아 ‘빅북’으로 제작하여 도서관을 순례하며 아이들과 재미있는 책읽기 프로그램으로 공연장 밖에서 만나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체험놀이 ‘내가 만드는 도서관 생쥐 이야기’를 통해 공연장 밖 체험프로그램으로 멀티 콘텐츠가 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인형뮤지컬 <도서관 생쥐>는 오는 8월 2일~3일 오정아트홀과 8월 7일부터 25일에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된다. 체험프로그램인 ‘내가 만드는 도서관 생쥐 이야기’는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 관람 후 참여가 가능하다. 공연 관람과 체험프로그램 참여 문의는 홈페이지(www.bcf.or.kr)와 전화(☎032-320-645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