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의도
복합인형극 <개구리 왕자>는 어린이들에게 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공연입니다. 사소한 약속이라도 생각 없이 쉽게 하거나, 해놓고 지키지 못한다면 그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모든 이들과 서로 믿고 신뢰하는 관계형성과 믿음으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약속 하나 하나도 꼭 지키길 바라는 마음, 그것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소중한 철칙이라는 신념으로 이 공연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 공연내용
지저분하고 못생긴 폭죽마녀와 엄마인 납작 메주 모녀가 살고 있었다.
폭죽마녀는 인간인 왕자를 사랑하여 가슴 아파하고 괴로워한다. 그런 폭죽마녀를 보는 엄마 또한 속상해 하며 딸을 위하여 인간 왕자를 잡아와 폭죽과 결혼만 하면 원하는 건 뭐든 다 해 줄거라 말한다.
하지만, 왕자가 끝까지 거절하자 그만 세상에서 가장 징그럽고 더러운 개구리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와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입맞춤을 하지 못하면 영원히 개구리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연못가에서 황금 공을 가지고 놀던 줄리아 공주는 그만 자신이 가장 아끼는 황금 공을 연못에 빠뜨리고 울고 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개구리 왕자는 그 공을 찾아 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공을 찾기 전에 세 가지 약속을 지켜달라고 하는데….
* 공연단체
1995년 6월 5일 창단. 극작, 연출, 연기, 무대미술, 기획의 전문화된 구성원들로 모인 단체로써 무대 활동을 목적으로 한다. 극단 “소리”는 여러 장르의 동화와 창작 동화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동안 본 극단에서 제작된 작품으로는 러시아 인형극을 각색 재구성한 <백조와 소녀>, <동화나라 이야기>, <호랑이와 오누이>, <놀부의 지옥 재판>, <잭과 콩나무>, <닐스의 대 모험>, <아기 코끼리 덤보> 등 1995년부터 2010년 현재에 이르기 까지 서울, 수도권, 지방 순회공연 등 수 천회에 이르는 공연을 올리며 끊임없는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