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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20050508

공연종료

말로&전제덕 재즈 콘서트

  • 기간

    2005-05-08

  • 장소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

  • 시간

    120

  • 문의

    011-9116-7049

흥분과 감동 속으로 몰아넣을 2시간의 '재즈 판타지'
말로&전제적 재즈 투어



‘스캣의 여왕’ 말로와 ‘영혼의 하모니카’ 전제덕이 꾸미는 환상무대
2005년 봄, 한국 재즈의 두 별이 뜬다. 그리고 객석을 흥분과 감동속으로 몰아넣을 ‘재즈 판타지’가 열린다.
한국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와 ‘하모니카 마스터’ 전제덕의 합동공연이 오는 4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부산,대구,대전,부천 4곳에서 열린다. 남다른 음악적 개성과 최고의 기량을 가진 두 뮤지션이 합동무대를 꾸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로와 전제덕은 각각 일급 연주자들로 구성된 자신들의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라 불리는 말로는 화려한 스캣(의미없는 음절을 이어 목소리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으로 특히 유명하다. 그녀의 스캣은 화려하면서도 힘과 세기를 겸비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어떤 악기와도 즉흥적인 인터플레이(주거니 받거니 연주하는 형식)가 가능한 말로는 재즈보컬리스트의 지위를 단순 가수에서 연주자로 격상시킨 장본인이다.

속삭이듯… 몰아치듯… 말로가 선사할 ‘스캣의 향연’
말로는 지난 2003년 3집음반 ‘벚꽃지다’를 발표한 후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한국적 재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 언론은 “이제 한국은 한국에서만 가능한 재즈앨범 하나를 갖게 됐다”고 절찬했다.
이 음반의 타이틀 곡 ‘벚꽃지다’는 말로의 노래뿐 아니라 전제덕의 처연하면서도 아름다운 하모니카 소리로 많은 음악팬들에게 깊은 각인을 남겼었다.
또한 말로는 젊은 층으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넷 만화사이트 ‘마린블루스’의 2004다이어리 주제가를 직접 작사,작곡하고 노래해 또 한번 화제를 뿌린 바 있다.
탁월한 가창력과 열정적 무대매너로 다양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말로는 이번 공연에서도 그의 특기인 스캣을 통해 재즈가 가진 자유로움과 즉흥의 묘미를 유감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화제의 연주자 전제적이 들려줄 놀라운 하모니카의 세계
함께 무대를 꾸미는 전제덕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한국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전제덕은 지난해 10월 첫 하모니카 연주음반을 발표한 후 전 언론과 방송으로부터 집중적 조명을 받으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혜성처럼 떠올랐다.
그의 첫 음반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한국 대중음악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하모니카의 재발견’ ‘영혼의 연주’ ‘올해의 앨범’ 등의 극찬을 받았다. 이 음반은 최근 열렸던 2005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수상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는 데뷔앨범에서 팝과 라틴, 발라드, 재즈를 가로지르며 놀라운 감수성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하모니카라는 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보였다. 때론 속삭이듯 한없이 감미롭고, 때론 몰아치듯 폭발하는 그의 하모니카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이것이 정말 하모니카 소리인가?”하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말로 밴드: 말로(보컬) 배소희(피아노) 정수욱(기타) 최세열(베이스) 허여정(드럼)

전제덕 밴드: 전제덕(하모니카&보컬) 민경인(피아노) 정수욱(기타) 서영도(베이스) 이인관(색소폰) 정만수(트롬본) 이덕산(드럼) 김현준(퍼커션)

말로 바이오그래피

말로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재즈 보컬이다. 5살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중2때 기타코드를 혼자 터득했으며, 고교시절 보이소프라노의 목소리로 중창단을 이끌었다. 국악에도 한때 심취했으며 경희대 물리학과 재학시절 인근 카페에서 통기타 가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1993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이상하고 낯선 소리를 듣게 된다. 그 것이 재즈였다. 음악이라면 뭐든 자신 있다고 믿었던 말로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음악이 있음을 알고 충격을 느낀다. 그리고 재즈가 어떤 음악인지를 알아내야겠다는 ‘전투적 의지’에 불탄다. 그래서 대학 졸업후 홀연히 도미, 재즈명문 버클리 음대에 입학한다.
유학 기간은 자기와의 독한 싸움의 연속이었다. 말로는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대부분 연습실에 파묻혀 살았다. 기량은 일취월장했고 지도교수였던 밥 스톨로프는 “내 학생들이 말로의 중간만 가도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가 구사하는 스캣(의미없는 음절을 흥얼거리며 목소리를 악기처럼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 은 단연 독보적이다. 말로가1996년 버클리 음대를 휴학하고 귀국해 대학로 클럽무대에 모습을 처음 드러냈을 때 재즈계는 그녀의 보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에도 비로소 스캣을 제대로 구사하는 재즈보컬이 나타났다고 감탄했다.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라는 별명은 그때 얻었다.
말로는 수려한 외모로 한때 TV 드라마 (SBS ‘단단한 놈’ ) 연기자로도 얼굴을 내밀었다. 이 때 말로는 연기뿐 아니라 드라마 음악까지 맡아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1998년에 1집 앨범 ‘Shade of Blue’ 와 2집 앨범 ‘Time for Truth’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 중 스탠더드 재즈를 주 레퍼토리로 한 2집 앨범은 “음악이 비대중적이라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제작사의 판단으로 발매되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오랜 공백을 깨고2003년 발표한 3집앨범 ‘벚꽃 지다’는 발표 후 재즈앨범으로선 이례적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을 뿐 아니라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절찬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이전의 한국 재즈음반은 스탠더드 재즈를 그 레퍼토리로 하거나, 창작곡이라 하더라도 ‘한국어는 재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 탓에 대부분 영어가사로 불리워졌다. ‘벚꽃 지다’는 그런 통념을 깨고 앨범 전체의 가사가 토착적 서정을 담은 모국어로 씌어졌다. 이는 재즈앨범으로선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한 언론은 이 앨범을 두고 “한국적 재즈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라고 평했다. 다른 언론에선 “한국은 이제 한국에서만 가능한 재즈앨범 하나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앨범에서 말로는 전곡을 작곡,편곡,노래하고 프로듀싱까지 해내 1인4역의 재능을 과시했다. 그리고 2003년9월엔 인터넷 인기만화 사이트 ‘마린블루스’의 2004년용 다이어리 싱글 음반 제작에도 참여해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 싱글 음반에 수록된 곡도 모두 말로가 작사, 작곡, 노래, 편곡, 프로듀싱을 도맡아 했다.

전제덕 바이오그래피

전제덕은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생후 보름만에 찾아온 원인 모를 열병으로 시력을 잃었다. 7살이 되던 해 시각장애자 특수학교인 인천 혜광학교에 입학해 초중고 과정을 마쳤다. 혜광학교 입학직후 교내 브라스밴드에서 북을 연주하면서 음악과 처음 만났다. 중1때 학교 재정문제로 브라스밴드가 해체되면서 사물놀이에 입문, 장구채를 잡았다.
고1이던 1989년 혜광학교 동창 3명과 함께 제1회 ‘세계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에 출전,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당초 서서 하는 ‘선반’과 앉아서 연주하는 ‘앉은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르는 방식이었으나, 멤버 모두가 시각장애인었던 까닭에 선반 연주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들의 놀라운 연주에 감동한 심사위원들이 즉석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예정에도 없던 ‘특별상’을 신설해 시상했다.
이를 계기로 동 대회는 2회부터 ‘선반’과 ‘앉은반’을 분리해 시상하기 시작했다. 고교 졸업후 이듬해인 1993년 이들은 ‘다스름’이란 팀이름으로 동 대회에 다시 출전,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고 전제덕은 MVP를 받았다. 이후 ‘다스름’은 팀이름을 ‘사물 천둥’으로 바꾸고 김덕수 산하 사물놀이패로 활동했다.
전제덕이 하모니카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6년 라디오방송을 통해 우연히 투츠 틸레망(Toots thielemans)의 연주를 듣고 나서부터다. 투츠 틸레망은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투츠 틸레망의 연주에 깊은 감동을 느낀 전제덕은 투츠의 음반을 모두 섭렵, 재즈하모니카를 독학으로 터득했다.
전제덕은 한달에 하모니카 하나를 못쓰게 할 정도로 피나는 연습을 거듭했고, 한곡을 1,000번 이상씩 들으며 득음에 이르렀다. 너무 많이 CD를 들은 탓에 CD가 닳아 못쓰게 되기도 했다. 전제덕은 현재 국내 유일의 재즈하모니카 연주자다. 세계적으로도 재즈하모니카 연주자는 손으로 꼽을 정도.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하모니카 마스터’가 된 그는 놀라운 연주력으로 재즈 연주자들 사이에서 오래전에 이미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의 연주력에 주목한 많은 대중가수들이 레코딩 세션으로 그를 초청해 조성모, 김범수, 강타, 박상민, 조규찬, 이적, BMK, 김정민 등의 음반에 참가했다. 또한 영화 ‘똥개’ ‘튜브’ 등 많은 OST음반에도 참가했다.
전제덕은 지난해 10월 첫 하모니카 연주음반을 발표한 후 전 언론과 방송으로부터 집중적 조명을 받으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혜성처럼 떠올랐다. 그의 첫 음반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한국 대중음악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하모니카의 재발견’ ‘영혼의 연주’ ‘올해의 앨범’ 등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2월 KBS TV ‘피플 세상속으로’에서 그의 음악활동이 집중적으로 소개돼 많은 음악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엔 MBC TV ‘생방송 화제집중’에서 그를 ‘한국의 스티비 원더’로 소개했으며, 이어 KBS TV ‘세상의 아침’ ‘KBS 저널’ ‘KBS 아침뉴스’ ‘YTN뉴스’ ‘SBS 8시뉴스’에서도 연속적으로 보도되었다. 지난 연말엔 ‘KBS 가요대상’에도 특별 출연해 수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희은의 시 낭송과 함께 하모니카 연주를 들려준 바 있다.
최근엔 인기 음악프로그램인 KBS TV ‘윤도현의 러브레터’(3월11일 방송)에도 출연해 멋진 연주와 함께 숨은 노래실력까지 선보여 뜨거운 갈채를 받았으며, 음악 전문프로그램으로 명성이 높은 KBS ‘TV 문화지대’와 EBS TV 스페이스 공감에서도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이소라의 음악도시’ ‘이적의 드림온’ ‘이현우의 뮤직라이브’ ‘남궁연의 고릴라디오’ ‘조규찬의 꿈과 음악사이에’ 등 주요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잇달아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그에 대한 방송의 뜨거운 관심을 재확인했다.
음악팬들 사이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그의 데뷔앨범은 최근 발표된 2005 한국대중음악상 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 수상을 했다.
들숨과 날숨을 이용해 연주하는 악기는 하모니카가 유일하다. 그래서 하모니카는 인간의 체온에 가장 가깝다. 따뜻하면서도 쓸쓸한 이 악기의 음색은 그 주인인 전제덕을 닮았다. 하모니카는 불과 한 뼘 남짓하지만, 전제덕의 하모니카가 만들어내는 감정의 크기와 깊이는 쉽게 가늠하기 힘들다. 전제덕은 하모니카를 만나 온전한 기쁨을 얻었고, 하모니카는 전제덕을 만나 온전한 생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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