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야기와 따뜻한 음악이 있는 연주회
노영심. 그녀를 보면 생각나는 단어는 따뜻함이다. 언제나 따뜻한 웃음과 따뜻한 화법, 그리고 따뜻한 연주로 사람들의 지치고 얼어붙은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 따뜻한 피아니스트이다.
피아노를 통해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말과 연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독특한 형식의 이번콘서트는 그런 점에서 참으로 '노영심스러운' 공연이다.
1994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다른 주제와 레퍼토리로 자신의 음악과 이야기를 관객들과 공유해 온 이 진솔하고 소박한 콘서트는 클래식 전공자이면서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한 연주자의 경력에 걸맞게 가족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클래식에서부터 대중음악, 동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음악들로 알차게 채워진다.
이는 장르간 교류에 있어서 좀 더 편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한 노영심의 작은 노력이자 소망이다. 또한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기로 유명한 노영심의 공연답게 그녀의 음악과 인생에 있어서의 벗들이 게스트로 나와 편안한 대화와 소박한 연주로 무대를 빛낸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이들에게 호감을 주는 아티스트,
노영심
1989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작사, 작곡하며 사람들에게 이름을 알린 노영심은 이화여대 음악대학을 졸업한 클래식 전공자.
이후 가요(1집 <별걸 다 기억하는 남자>, 2집 <그리움만 쌓이네>), 연주(<無言歌>,
), 영화음악(<미인>) 등 여러 장르에 걸친 앨범을 발표했고, KBS에서 ‘작은 음악회’, ‘노영심이 여는 세상’을, MBC 라디오에서 ‘노영심의 음악 살롱’을 진행했으며, 98년에는 연극 <마스터 클래스>에서 피아니스트 역으로 윤석화와 함께 무대에 서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활동을 펼치며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인정받아 왔다.
최근에는 본인의 창작곡들로 피아노 솔로 앨범을 연이어 내면서 한국의 감성을 자극하는 저력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