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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종료

국립발레단 <지젤>

  • 기간

    2004-03-19 ~ 2004-03-20

  • 장소

    시민회관 대공연장

  • 시간

    120

  • 대상

    6세이상 관람가

  • 문의

    032-326-2689



영원한 사랑의 전설 - 낭만 발레의 정수

부천문화재단 2004 봄시즌 공연의 개막작

<백조의 호수>와 함께 가장 사랑 받는 낭만발레의 걸작 <지젤>! 그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에 연인이 보기에 가장 적합한 발레로, 그 유명도에 발레 입문자라면 반드시 봐야할 필수작으로 손꼽혀온 <지젤>이 국내 최정상 발레단 국립발레단의 공연으로 부천을 찾는다.

고티에와 생 조르주의 대본, 아돌프 아당의 음악으로 1841년 파리에서 초연된 <지젤>은 전설적인 안무가 마리우스 쁘띠빠의 손을 거쳐 재탄생, 오늘날까지 가장 유명한 발레 중 하나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작품.

160여년 동안 변함 없이 사랑 받고 있는 <지젤>의 매력은 낭만 발레에 걸맞게 환상적이고 감성적인 스토리와 발레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는 춤에 있다. 목가적이고 민속적인 분위기의 1막과 초자연적이고 신비스런 분위기의 2막으로 나뉘어지는 지젤의 이야기는 사랑과 배신, 광란과 죽음, 죽은 넋이 되어서도 이어지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생사의 세계를 넘나들며 그 어느 발레보다도 극적인 대조를 보여준다. 특히 애인의 배신을 알고 실성한 지젤이 삶의 마지막에서 보여주는 1막 광란의 춤과 순백의 의상을 입은 처녀 귀신 윌리들이 파르스름한 달빛 아래에서 홀린 듯 추는 2막의 일사불란한 군무는 단연 이 작품만이 보여줄 수 있는 백미이다.

특히 지고지순함과 광기, 열정과 차가움, 사람과 유령이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는 타이틀롤 지젤은 <백조의 호수> 오데뜨와 함께 발레리나라면 한번쯤 도전해 보고픈 선망의 배역으로 불린다. 배우로서 다양한 이미지와 탁월한 연기력, 무용수로서 지젤 라인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몸매와 완벽한 테크닉을 갖추어야 진정한 지젤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고트 폰테인, 갈리나 울라노바, 나탈리아 마카로바 등에게 주어진 당대 최고의 발레리나라는 타이틀도 이 지젤을 정복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었다.

부천문화재단 2004년 봄시즌 공연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한층 의미를 더할 국립발레단의 <지젤>은 발레팬들을 환상적인 아름다움과 무한한 감동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대중들이 사랑하는 발레단 - 국립발레단

지난 시즌 부천 최초의 전막 발레 <백조의 호수>를 공연, 전석매진과 함께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았던 국립발레단. 이번에는 낭만 발레의 대명사 <지젤>로 다시 한번 부천을 사랑의 열병에 빠뜨린다.

김주원, 김지영, 이원국, 김용걸, 장운규 등 무용 스타들의 배출, 유리 그리가로비치 등 세계적인 거장 안무가와의 작업,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와 같은 독특한 기획의 시도 등으로 발레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국립 발레단은 외적인 명성과 내적인 수준 양면에서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들의 성숙한 기교와 완벽한 하모니로 공연될 이번 <지젤>의 무대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한국 발레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지젤(윤혜진)
알브레히트(이원국)

패전트 파드되(텐마리나, 이종필)
힐라리온(이수희)
미르타(김지영)



1막
배경은 독일 라인강 계곡의 한 시골 마을. 춤을 좋아하는 아름다운 처녀 지젤에게 반한 알브레히트 백작은 평민으로 변장하고 그녀를 찾아온다. 그가 백작인 것을 꿈에도 모른 채 지젤 역시 깊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지젤을 짝사랑하던 사냥터 관리인 힐라리온은 알브레히트의 정체를 밝혀내고 때마침 사냥하러 온 바틸드 공주가 그의 약혼녀임이 드러난다. 절망과 배신감에 미쳐버린 지젤은 광란의 춤을 추다가 숨을 거둔다.

2막
지젤의 묘지가 있는 숲 속의 밤. 달빛 아래 윌리와 그들의 여왕 미르타가 새로이 윌리가 된 지젤을 맞이하기 위해 모여든다. 윌리는 지나가는 남자들을 유혹해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하는 죽은 처녀의 영혼. 마침 지젤의 묘에 참배하러 나타난 힐라리온은 미르타와 윌리들의 포로가 되어 춤을 추다가 죽는다. 한편 알브레히트도 지젤의 죽음을 애도하며 무덤가에 나타난다. 미르타는 그를 유혹해 죽일 것을 지젤에게 명령하지만 지젤은 사랑하는 알브레히트를 보호하기 위한 춤을 춘다. 마침내 알브레히트가 지쳐 쓰러질 무렵 새벽이 밝아와 알브레히트는 구원받고 지젤도 무덤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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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