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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20040114

공연종료

1월 아동문학 초대석 : 동시작가 김은영의 <감성을 살려주는 동시감상지도>

  • 기간

    2004-01-14

  • 장소

    복사골문화센터 세미나실

  • 시간

    120

  • 문의

    032-326-2691

(재)부천문화재단 동화기차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아동문학작가를 직접 모시고 구체적인 작품을 통해 아동문학의 이해를 돕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1월에는 동시『빼앗긴 이름 한 글자』『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등으로 유명한 동시작가 김은영선생님을 초대합니다. 동시에 대한 이해와 어린이들이 직접 선생님과 함께 동시를 지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초등학교 이상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강사 : 동시작가 김은영
○ 주제 : 감성을 살려주는 동시감상지도
○ 대상 : 초등학교 이상 어린이(초등학생 어린이만 참여가능합니다)

▷ 작가약력
1964년 전북 완주 출생, 전주교대 졸업.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통해 동시로 등단
10년 넘도록 작은 시골학교 교사로 재직
♣ 작품 『빼앗긴 이름 한 글자』『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등

▷ 작가와 작품/『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리뷰에서
작년 초여름, 우연히 이 책의 작가가 근무하는 장락분교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장락분교는 작은 읍내에서도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고래를 넘어 들어가야 하는 가평군 설악면의 작은 시골학교입니다. 교실에는 커다란 컴퓨터가 놓여져 있었고, 교실 뒷벽은 아이들이 쓴 글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일일이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김은영 시인의 동시집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아』에 너무나도 자세히 잘 나타나 있거든요.
-중략-
김은영 시인은 10년이 넘게 작은 시골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는 이 동시집을 5부로 나누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산골 마을 이야기도 함께 들려줍니다.
1부에는 시인과 함께 생활하는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들이 담겨 있습니다. 편을 나누어 공을 차고 싶은데 동네 아이들이 없어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한 편이 되는 이야기, 길가는 ‘찬주’의 바지 주머니 속을 들여다보기도 하면서 산골 아이들의 소박하고 환한 모습을 소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략-
이 책을 읽으며 시골 아저씨처럼 수수하게 생긴 시인이 아이들이 쓴 글을 보며 쉼 없이 아이들 자랑을 하던 것이 기억납니다. 교실 곳곳에 남아 있는 아이들의 손길 하나하나를 기억하며 애정 어린 눈길을 보내던 선생님이었기에 이런 시집을 낼 수 있었겠지요.
시인을 만나면서, 또 이 책을 읽으면서 동네 사람들의 놀이터가 된 학교를 묵묵히 지켜가고 있는 시인에게 자꾸만 우리나라 동시 문학의 희망을 걸어보게 됩니다.
(고정원/리브로 200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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