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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종료

울타리굿"세계평화를 위한 비나리"

  • 기간

    2003-09-22

  • 장소

    오정 아트홀

  • 시간

    120

  • 문의

    032-326-2689



Ultari-gut 2003 “Binari for World Peace”
울타리굿은 1985년 이래 전통과 현대 그리고 여러 장르를 망라한 공연예술가들 중에서도 외골수로 자신의 세계에 몰입한, 소위 쟁이들이 모여서 우리식으로 한바탕 놀아보는 무대였다.
이 경험들이 지난 98년 아비뇽축제 한국주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으며, 2003년 가을 또 한 번의 유럽투어 프로젝트 를 기획하고 있다. 그 중 메인 공연이 될 “울타리 굿”을 유럽공연에 앞서 9월 국내에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


울타리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도 한울타리에 넣음으로써 그 울타리를 넓혀 나가는 것으로 한다.
김대환, 강태환, 김영재, 안숙선, 김덕수, 강준일, 육태안, 남정호, 정치용… 과거에서 현재, 동양에서 서양을 넘나드는 이들의 소리와 몸짓들은 이내 서로 통하는 문을 찾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자신 너머 더 큰 울타리로 나아가는 긴장과 화해의 과정은 그 자체로서 평화의 메시지가 되기에 충분하다.
울타리굿2003 “세계평화를 위한 비나리”는 한국 그리고 유럽의 관객과 만나 어우러질 것이며, 앞으로도 각기 다른 세계를 가진 세계인의 다양함이 평화롭게 존재하는 더 큰 울타리를 끊임 없이 만들어 나갈 것이다.

살풀이의 몸짓이 재즈적 소리와 조화를 이룰 수도 있으며, 칼의 몸짓과 피아노가 어울릴 수도 있는 것이 울타리 굿의 무대이다. 그래도 항상 문제시 되는 점은 우리의 전통적인 요소와 서양의 현대적인 요소들을 어떻게 잘 엮어 내는가에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전통문화의 특성과 서구문화의 특성을 잘 간파하고 분석해야 하는 작업과 새로운 구조물을 세우는 작업이 병행하기 마련이다. _총연출/예술감독 강준혁(연출 노트 中)

우리 전통의 소리와 몸짓은 다른 어느 것보다도 폭 넓은 보편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가두어 놓았기에 다른 지역의 전통예술에 비해 국제적인 면에서 알려짐에 더딘 편이기도 하지만, 우리 국민 스스로가 이를 협소한 공간 속에 가두어 놓고 편협한 시선으로 보아온 점도 사실이다. 오히려 우리의 전통예술을 과감히 서구적이고 현대적인 요소들과 부딪치게 함으로써 이러한 편견을 지워 버리려는 노력이<울타리 굿 93>은 보여줄 것이다. _강준혁(1993 울타리굿 작품개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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