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가 들려주는 오페라 이야기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려라!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독특한 기획과 파격적인 시도로 클래식의 높은 벽을 허물어온 지휘자 금난새! 그와 함께 오페라 여행을 떠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부천문화재단 2004봄시즌 공연의 일환으로 마련된 <금난새와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은 그동안 고급 예술, 지루한 음악으로만 인식되어 왔던 오페라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다.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지휘자 금난새가 재치 넘치는 해설로 오페라의 대명사와 같은 작품 <라 트라비아타>와 <카르멘>의 교본과 감상법을 제시한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와 함께 하는 <금난새와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은 오페라만의 매력과 마력을 발견할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이 될 것이다. 아울러 부천 최초의 대형 오페라 전막 공연의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란 점에서 더욱 그 가치를 더한다.

연주 :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 및 해설 : 금난새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오페라의 거성 쥬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대표작. 프랑스 작가 알렉산드르 뒤마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춘희>를 베르디가 3막 4장의 오페라로 각색했다.
파리 사교계의 고급 창녀 비올레타는 귀족 청년 알프레도와 사랑에 빠져 동거 생활에 들어간다. 하지만 꿈같은 행복도 잠시,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비올레타를 찾아와 가문의 수치를 막기 위해 그와 헤어져 줄 것을 부탁하고 비올레타는 괴로워하면서도 알프레도를 위해 승낙한다.
알프레도의 곁을 떠나며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두폴 공작을 사랑하는 척 연기까지 해야했던 비올레타는 결국 지병인 폐병이 악화되어 병상에 눕는다.
마지막에 알프레도가 찾아와 두 사람은 새로운 행복을 노래하지만 결국 비올레타는 사랑하는 이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두고 만다.
쓰리 테너 콘서트 앵콜 무대마다 빠지지 않고 불려지는 “축배의 노래(Libiamo ne'lieti Calici(Brindisi))”를 비롯하여 “아, 그이였던가(Ah, fors e lui)”, “언제나 자유롭게"(Sempre libera)”, “프로벤자, 네 고향으로(Di provenza ilmar)”, “파리를 떠나서(Parigi, o cara)” 등의 아리아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