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2003년 8월 19일(화) - 27일(수) / 오전 11시~오후 7시
김준권 작가 목판화 Print 시연회 : 19일 오후 3시 ,복사골갤러리 입구
Opening Reception : 19일 오후 4시 ,복사골갤러리내
김준권 작가의 작품은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소재로 작업을 해 온 역량있는 작가이다. 그의 목판화 작품은 우리에게 고정관념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목판화라는 장르를 바탕으로 실험과 도전을 시도하고 있어 작품의 세계는 더 다양하고 이채롭다. 그의 작품은 현실을 담고 있지만 현실에는 느껴볼 수 없는 이상의 세계를 여유있게 표현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작품의 주무대와 소재는 자연이다. 현재 우리들이 거주하는 곳은 딱딱하고 인위적인 모습에 젖어 살아가고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문화의 향수와 작품을 통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작품성과 역량있는 외부작가를 초대하여 개최되는 기획초대전이다. 외부 작가를 초대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넓혀주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전시로서 미술을 어려워하는 대중들을 위해 부드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여 전시하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인위적인 도시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자연의 소재와 함께 목판화라는 장르를 통해 풍요롭고 다양한 작품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1995년 작품부터 2003년 신작까지 전시되며 일반 판화전시와는 다른 목판화 대작(大作)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수묵판화와 다색판화, ‘전시속의 작은 전시’로 불리우는 장서표전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와 함께 자연을 작품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개막식에는 김준권 작가의 목판화 프린트 시연회가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부대행사는 목판화의 프린트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교육적 효과는 물론 일반 관람객의 참여도 가능한 체험 행사이다. 또한 판화에 관련한 이론적 정보를 작품과 전시함으로써 어린이, 학생들에게도 교육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