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이 어렵다"는 사람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고 클래식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연주회 ’김대진의 교감(交感)‘이 부천 무대에 올려진다.
2002년에도 ‘교감’이라는 제목의 연주회로 이미 대중과의 교감에 성공한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11세 때 데뷔, 수많은 콩쿨에서 주목을 받아왔으며 해마다 수십 차례의 왕성한 연주 활동을 통해 클래식에 입문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해설자로서의 역할을 자처해오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실제로 그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클래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2000~2001년 2년 연속 클래식 유료 관객 톱10을 기록한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며, 유연한 테크닉과 개성있는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실력자다.
김대진 교수와 교감을 이끌어낼 이호교 교수 역시 클래식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에서 유학하며, 각종 콩쿨에서 입상한 국내 최정상의 콘트라베이스 주자로, 김대진교수와 달리 대중과의 만남이 흔치 않은 인물이지만, 섬세한 연주와 깊이있는 곡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대진의 교감(交感)’은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갈 김대진 교수가 평소 아끼고 좋아하는 음악들에 대한 재치있는 해설과 자신의 음악적 성장과정을 함께 이야기하며 소개한다. 전문연주자로서의 길과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연주자의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의 교감은 과연 청중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피아니스트 김대진, 협연 더블베이스-이호교, 피아노-김선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