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가장 유망한 차세대 안무가, 박호빈
조성주와 박호빈이 이끌고 있는 ‘댄스컴퍼니 조박’은 1996년 창단 이후 실험성이 강하며 극적 구성으로서 대중의 이해를 한층 끌어올린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는 젊은 현대무용단으로, <암실속으로 사라진 카멜레온>, <녹색 전갈의 비밀>, <웨이팅 룸> 등의 작품에서 기괴한 상상력이 넘치는 독특한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00년 삼성문화재단의 멤피스트로 선발돼 파리 유학을 다녀온 대표 박호빈은 중요무형문화재 봉산탈춤 전수자이자 연극인 출신의 다양한 이력을 자랑하는 현대무용가로, 무용계의 창작흐름을 주도하는 젊은 무용가로 꼽히고 있다. 그는 94년 신세대 신작우대 우수안무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동아일보에서 조사한 ‘가장 유망한 차세대 안무가’와 ‘최고의 현대 무용가’ 로 꼽혀 그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댄스 컴퍼니 조박’이 엮어 가는 작품의 극적 구조들은 단순하면서도 심리적인 경향을 띄게 되며, 여기에 의외성과 유희성이 가미되어 독특한 스타일의 현대춤 작품으로 전환된다.
댄스 컴퍼니 조박의 개성 있는 춤꾼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몸짓과 영혼을 통하여 관객들에게 현대 춤이 가지는 생동감과 진지한 재미를 읽어내고 즐길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다.
새로운 창작무용 ‘소품’에서는 보다 진보적이고 새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댄스컴퍼니조박 / 안무 박호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