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3
부천시민 목소리, 공중파 라디오 탄다
- 부천문화재단 지원 마을미디어, 4월부터 OBS라디오 고정 출연
- 시민 주체돼 방송 제작, 3년 만의 OBS라디오 개국 맞춰 참여
부천시민 목소리로 전하는 마을 이야기가 공중파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4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재단 지원의 부천마을미디어 활동 단체들이 OBS라디오 청취자 참여 프로그램 ‘경인마을라디오’에 출연해 부천의 생생한 동네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해마다 추진하는 부천마을미디어는 마을 공동체 기반으로 영상, 오디오 등 시민들의 미디어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TBS FM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 ‘우리동네라디오’에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3월 30일 OBS라디오 개국과 함께 시민들의 마을미디어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OBS라디오는 옛 경기방송이 2020년 송출을 중단한 지 3년 만에 첫발을 뗀다.
‘경인마을라디오’는 시민 직접 마을이야기를 전하는 청취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부천, 성남, 고양 등 경기도 7개 지역과 인천지역 미디어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본 방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OBS FM 99.9MHz에서 들을 수 있다. 4월 1일과 2일 이틀간 방송만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과 중계에 따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방송된다. 다시듣기는 3월 말경 문을 여는OBS 라디오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4월과 5월 부천마을미디어 출연 일정은 4월 1일과 2일, 5월 14일과 15일이다. 4월은 참여 중인 단체들이 모여 시민들의 주도적인 마을미디어 교류와 모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5월은 인스타그램 채널 ‘손주들을 위한 그림’ 운영자로 40만 구독자를 가진 부천의 80세 인플루언서 안경자 씨를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볼 예정이다. 5월 이후의 참여 일정은 추후 OBS라디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마을미디어 단체 ‘아빠들의 육아 수다’에 참여하는 김인수 시민PD는 “마을미디어는 시민들이 언론을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문화시민으로서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방송”이라며 “마을미디어의 가치를 조회수나 구독자수의 잣대로 바라보기보다 시민들의 진심을 나누고 소통하는 방송도 기존 언론과 조화롭게 공존하며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도움 되는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마을미디어는 현재 올해 참여단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선정 단체는 올해 ‘경인마을라디오’ 출연을 할 수 있다. 참여 희망 단체는 3월 27일부터 4월 7일 오후 6시까지 재단 누리집(www.bcf.or.kr) 또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 누리집(bcmc.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4~5월 부천마을미디어 출연 일정>
방송일시 | 진행 | 출연 | 내용 |
4.1.(토) 18:00-18:30 | 김인수 (아빠육아수다) | 김지현(플레이스트리밍라이프), 공인애(빛나는친구들), | 부천 마을미디어 친해지길 바라, 우리는 왜 네트워크가 필요한가? (1년차 단체와 함께) |
4.2.(일) 18:00-18:30 | 한준탁(부천오원소), | 부천 마을미디어 친해지길 바라, 우리는 왜 네트워크가 필요한가? (다년차 단체와 함께) | |
5.14.(토) 16:00-16:30 | 한운희·이미용 (소사FM 뜨거운 언니들) | 도서 '돌아보니 삶은 아름다웠더라' 작가 안경자 | 작가 안경자 초대석 |
5.15.(일) 16:00-16:30 | 황영춘·윤희정 (소사FM 너나들이) | 미정 | 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