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8
부천문화재단, 문화 소비에서 생산하는 시민 양성
- 문화예술 교육 뒤 자원활동가 양성 ‘놀라운 문화충전소’ 13일 수료식
- 부천 시민 80여명 수료, 문화예술 소비자에서 생산자로의 역할 기대
문화특별시 부천의 시민들이 ‘문화 소비자’에서 ‘문화 생산자’로 거듭난다.
부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은 13일 부천시민회관에서 ‘놀라운 문화충전소’ 수료식을 가졌다. ‘놀라운 문화충전소’는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분야 교육을 실시하고 자원활동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천 시민 80여명이 이번 과정을 수료했다.
재단은 수료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문화자원활동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자원활동가는 재단 운영의 공연장 또는 박물관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행사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재단은 현재 공연과 박물관 분야에서 각각 ‘무대곁2%’와 ‘박물관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무대곁2%에서 활동하는 정현희 씨는 수료식에서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로 구성된 공연문화자원활동가 모임 ‘무대곁2%’가 올해로 14년차를 맞았다”며 “부천문화재단의 시즌, 어린이 공연 등에서 다양한 문화자원활동을 하며 이젠 문화 소비자에서 지역에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매개자가 됐다”고 말했다.
박물관문화학교와 무대곁2%에서 10여 년간 활동한 김국희 씨도 “재단이 위탁운영하는 박물관 6개소에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 같아 무척 뿌듯하다”고 전했다.
교육은 6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10회에 걸쳐 김문경 음악칼럼니스트, 심영섭 영화평론가 등 각 분야 전문가 초청 특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