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08
8월에 떠나는 도심 속 바캉스 ‘부천어린이세상’
- 8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천 모든 어린이들이 주인공 되는 어린이 공연 축제
부천문화재단은 8월 3일(목)부터 5일(토)까지 3일 간 부천 상동 복사골문화센터와 야외무대 일대에서 어린이공연축제 ‘2017 부천어린이세상’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를 맞이하며 국내외 다양한 어린이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여름휴가 기간 어린이와 부모들이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기기 위해 도심 속으로 바캉스를 떠난다’는 컨셉을 표방하는 ‘2017 부천어린이세상’은 국내외 공연 작품 10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 13개를 유·무료로 제공한다.
재단은 해외 작품으로 8월 4일과 5일 양일 간 스페인 엘 홈 씨어터의 복합인형극 <스크린 맨(Screen Man)>을 선보여 영상이 주는 상상력을 극대화한 공연으로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국내 작품으로 타악콘서트 <딱다구리 음악회>, 복합인형극 <봉장취>, 야외복합극 <더위사냥>, 버블쇼 <환상의 버블쇼>, 복화술극 <아빠 힘내세요>, 1인극 <이상한 분장실>, 0세 콘텐츠 <베이비 드라마>, 구연동화 <걸리버의 침대> 등을 준비해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축제는 복사골문화센터 내 판타지아극장, 복사골아트홀 외에도 각층 로비, 갤러리, 야외무대 등에서 테마가 있는 공간 스토리텔링이 펼쳐진다. 산호로 꾸며질 벽면과 대형 고래 등 ‘바다 속 이야기’가 넘실거리는 1층부터, 걸리버의 침대와 계단 위 테이블 인형극 등이 공연될 2층 ‘해변’, 캠핑과 명화산책 컨셉을 통해 쉼을 선물하는 3층 ‘산’이 축제를 통해 환상적으로 구현된다.
이번 축제는 기존 어린이공연 ‘24개월 이상 관람가’의 폭을 확대해 어린이 연령별 콘텐츠를 구성했으며, 어린이 관객을 세분화해 영아(0세~24개월), 유아(3~7세), 초등학생(8~13세)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작품의 질적인 수준과 관객 만족도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관객들이 재미와 유익함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길 기대한다.
특히 일반 공연장에선 입장 제한이 있는 영·유아(0~7세)를 위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지난해부터 부모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영·유아기에 처음 접하는 예술적 경험과 부모와 아이 간 교감의 중요성을 전달하며 어린이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행사의 성격과도 긴밀하게 접목되는 부분이다. 축제를 통해 연령별 눈높이를 고려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잠재적인 어린이 관객을 개발해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부천, 어린이가 행복한 부천을 지향한다.
축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은 이달 16일(금)부터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축제의 주요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5천원에서 1만 5천원까지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안내는 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032-320-6377)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