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부천문화재단, 2016년 가을 시즌공연 보러 오세요!
- 연극 <꽃의 비밀>, 클래식 <서혜경 피아노 리사이틀>, 브런치콘서트 <윤중강의 국악콘서트>, 창작무용 <숨은 가면>, 뮤지컬 <로기수>로 가을날의 감동 선사
부천문화재단은 가을을 맞아 하반기 시즌공연 5편의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공연은 연극 <꽃의 비밀>, 클래식 <서혜경 피아노 리사이틀>, 브런치콘서트 살롱파티 <윤중강의 국악콘서트>, 창작무용 <숨은 가면>, 뮤지컬 <로기수>로 구성하여 풍성한 가을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선보일 작품은 ‘천재 이야기꾼’ 장진 감독의 신작 연극 <꽃의 비밀>로, 오는 9월 30일(금)과 10월 1일(토)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양일간 선보인다. 영화, 방송, 공연 등 폭넓은 분야를 섭렵하며 수많은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장진 감독의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 지방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20만 유로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네 명의 아줌마가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 코미디 연극이다. 연극 <서툰 사람들>, <택시 드리벌>, <박수칠 때 떠나라> 등 장진식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그의 이번 신작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신선한 웃음 코드에 묵직한 메시지를 더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어, 다채로운 음색과 폭발적 파워를 겸비한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무대 <서혜경 피아노 리사이틀>이 10월 29일(토)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11월에 있을 홍콩, 상하이, 일본 등 아시아 투어를 알리는 대장정의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판타지 D단조’와 ‘피아노소나타 C단조’ 외에도 서혜경의 대표적 레퍼토리인 라흐마니노프의 ‘프렐듀드 Op.32번 제10번 B단조’ 등이 연주된다. 2009년 부천문화재단 시즌공연 당시 전석 매진의 앵콜곡으로 무대와 객석 모두 암전된 상태에서 선보인 ‘녹턴’ 연주는 지금까지도 많은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 열기를 이어 2016년에도 서혜경의 황금빛 피아노 선율과 강렬한 터치가 다시 한 번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11월 12일(토) 초가을의 쌀쌀함을 한꺼번에 녹여줄 아기자기한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브런치콘서트 살롱파티 <윤중강의 국악콘서트>는 국악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즐기기 위해 국악평론가이자 공연기획자인 윤중강이 해설을 맡아 현대적 감각으로 국악을 들려준다. 한국 전통악기 중 유일한 화음악기인 ‘생황’을 중심으로 피아노와 첼로를 추가 구성하여 ‘제망매가’, ‘아리랑’ 등 한국 전통 선율부터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박경훈 작곡의 ‘피스플 마인드’까지 생황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100인 한정으로 공연되는 이번 콘서트는 예술가와 가까이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다.
여기에 11월 25일(금)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창작무용 <숨은 가면>이 가세한다. 거짓 웃음과 가면으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스마일 마스크 신드롬’을 주제로, 감정 노동자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웃음을 강요받고,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연결점으로 전통무용 중 ‘살풀이’를 기반으로 화와 액을 물리치고 평안을 바라는 기원을 담아 ‘新살풀이’로 재구성하였다. 느리고 애절한 정서의 살풀이가 아닌, 빠르고 즐겁게 즐기는 한 판의 흥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로기수>가 12월 16일(금)부터 이틀간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한국전쟁이 끝나갈 무렵 거제도 수용소의 인민군 포로들의 이념적 대립, 그 안에서의 포로소년 ‘로기수’가 춤을 출 수 밖에 없는 사연이 탭댄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눈과 귀가 즐거운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한 창작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경쾌함 속 진한 감동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말연시 온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 등 남녀노소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
한편, 하반기 시즌공연 5개의 작품을 한꺼번에 오픈하는 만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5개 전 작품을 묶은 골드패키지 구입 시 30% 할인, 2개 이상의 작품을 묶은 실버패키지 구입 시 15% 할인 가능하다. 재단 유료회원은 10% 할인된다. 공연예매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관람가격은 1만5천원~3만5천원이다.
부천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시즌제를 도입, 지난 상반기에는 봄 시즌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가을 시즌공연은 계절별 또는 선호 장르를 반영하여 관객들에게 연말까지 각양각색의 작품으로 감동과 여운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패키지를 구성하여 공연 콘텐츠를 보다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창작무용 <숨은 가면>과 뮤지컬 <로기수>는 문화체육관광부, 복권위원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지원사업으로 선정, 객석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공연 함께 보기’를 추진하다. 공연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계층을 초대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연예술 문화나눔으로 신청 및 접수는 부천문화재단 공연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문의 032-320-6372, www.bc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