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우리 활 재료’展 - 활 문화를 이루다
부천활박물관은 2016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7월 29일(금)부터 10월 3일(월)까지 ‘우리 활 재료’ 展을 개최한다.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문화향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부천활박물관은 청소년들에게 우리 활의 유래와 재료의 쓰임을 통해 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심신수련 환경을 제공하여 정신수양 함양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다.
전시는 우리 활(각궁) 재료로 쓰이는 물소뿔, 대나무, 참나무, 뽕나무, 민어 부레풀, 쇠심줄, 자작나무 껍질 등 활 재료의 이동 여정을 특징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활 제작과정을 전시패널과 영상물로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우리 활은 동, 식물성 재료들을 복합적으로 섞어 만들기 때문에 재료간의 서로 밀고 당기는 힘으로 탄력이 증가되고, 쏘는 사람의 기력에 따라 힘 조절이 가능한 ‘살아있는 활’로 세계에서 손꼽힌다. 이번 전시는 우리 활의 우수성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사냥의 도구나 전쟁의 무기가 아닌 그 속에 담겨 있는 다양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전통 활을 만드는 궁장 (弓匠) 故김박영 선생, 화살을 만드는 시장(矢匠) 유영기 영집궁시박물관장, 궁장 전수조교 김윤경 선생의 작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서 청소년들에게 직업선택의 가치관에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와 함께 교육체험프로그램도 이뤄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의 생활터전인 파주 영집궁시박물관을 탐방하여 활 문화 교육을 통한 전통적 심신수련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활과 재료에 관련된 한자를 붓으로 써보는 시간과 미적 감각과 창의력 향상에 기여할 한지 민속공예품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한다.
여름방학! 온 가족이 함께 우리 박물관으로의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부천활박물관은 활 문화 만남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우리 활 재료’ 展 기간 동안 관람을 원하는 경기도민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