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 인문학 특강 및 출판물 전시 개최
- 연애를 테마로 한 인문학 특강과 독립출판물 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 풍성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예술정보도서관 다감에서는 2016년 특별한 인문학 이야기 <어서 와, 이런 연애 처음이지?>라는 제목으로 오는 4월 11일과 14일, 총 2회에 걸쳐 특강을 진행한다.
대중서사학회와 함께한 이번 특강은 연애를 테마로 4월 11일(월) 오후 7시30분 <첫 번째 이야기: 연애, 애정이 싹트던 그곳>을 들려준다. 인천대 기초교육원 이승윤 교수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일제강점기 근대 연인들의 핫 플레이스였던 서울에서 인천을 잇는 경인선 철도 구간을 중심으로 근대 대중소설 속에 등장하는 공간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며 서사에 참여하는지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4월 14일(목) 오후 7시30분에는 <두 번째 이야기: 연애, 스펙이 된 애정>을 진행한다. 연애도 ‘스펙’이 되는 오늘날, 인간관계와 소통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연애의 기원부터 현대 연애사까지를 재미있게 들어본다. 연애코치라는 신종직업이 생겨나고 ‘연애를 책으로 배운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가십거리가 된 ‘연애’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유쾌하게 진단해보는 이 특강은 문학평론가로도 잘 알려진 인하대 교양학부 류수연 교수가 진행한다.
두 강의 모두 성인 대상 30명 내외로 참여 가능하며, 신청접수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새소식을 통해 온라인접수(선착순) 하면 된다. 이번 특강을 함께 준비한 대중서사학회는 문학과 영화, 연극, 드라마, 가요, 만화 등을 비롯한 제반 문화의 대중 서사 원리를 연구하고 그 성과를 보급하며, 회원 상호 간의 학문적 발전과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학회다. 벚꽃 흩날리는 봄날의 연애, 그 뒷이야기를 들으며 달콤 쌉싸름한 추억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더불어, 예술정보도서관 다감에서는 제52회 도서관 주간(2016.4.12~4.18)을 맞이하여 4월 한 달 동안 <모든 것이 책이 되는 독립출판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을 연다. 주제, 형식, 내용의 제약 없이 제작부터 인쇄, 유통, 판매까지 상상하는 모든 것이 책이 되는 다양한 독립출판물을 만나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032-320-63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