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된장찌개처럼 구수한 토종 뮤지컬과 인형극 보러오세요~!
- 우수기획공연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 상설어린이공연 닥종이인형극 <이불꽃>
부천문화재단은 완연한 가을을 맞아 오는 11월 13일부터 양일간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와,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닥종이인형극 <이불꽃>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두 공연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뭉클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쌀쌀한 날씨에 구수하고 훈훈한 기운을 선사할 것이다.
먼저 부천문화재단 우수기획공연의 일환인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는 피보다 진한 할매들의 우정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2011년 초연 당시, 마지막 2주 전회 매진에 이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 2012년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수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될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킨 공연이다. 이 잔잔한 흥행가도가 오는 11월 13일과 14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또 한 번 펼쳐진다.
두 할머니의 찰떡 호흡과 능청스러운 연기뿐 아니라 반려동물 몽냥꼬의 코믹한 노래와 춤은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투박한 뚝배기 안 된장찌개처럼 구수하고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식구를 찾아서>는 ‘뮤지컬=브로드웨이’라는 공식이 깨졌을 만큼 화려한 무대미술과 초호화 캐스팅이 아니어도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계의 보석과도 같은 작품이다. 어린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사는 박복녀 할머니. 의붓아들에게 버림받았지만 자식의 끼니를 걱정하며 기도하는 지화자 할머니를 보고 있자면 어느새 ‘눈물 쏙, 콧물 찍’이 된다. 하지만 반려동물 몽냥꼬의 재치만발 하모니에 웃음 한 보따리 선물로 들고 나오는 따뜻한 공연이 될 것이다. 13일(금)에는 오후 3시 8시에, 14일(토)에는 오후 5시에 공연하며 관람료는 R석 30,000원 S석 20,000원으로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얘매 가능하다. (문의 032-320-6456)
또한 부천문화재단 상설어린이공연으로 준비한 닥종이인형극 <이불꽃>은 오는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한다. 2010년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미술상, 연기상 수상과 함께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금상을 수상한 스테디인형극으로, 가난과 위험을 헤쳐 나가며 희망을 일구는 순심이네 이야기가 정겹게 펼쳐진다. 1970~1980년대를 배경으로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이 공연은 한국인의 정서와 동양적 사상을 잘 담아내는 극단 금설의 작품으로, 닥종이를 이용해 섬세하게 제작한 무대 위 인형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티켓 2장을 예매하면 그중 1장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국내 공연예술계의 활로를 모색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인터파크 예매 시에만 적용된다.
만24개월 이상 관람 가능하며,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를 통해, 개인은 당일 현장구매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032-320-6456, 633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