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함춘호 토크콘서트 <비상(飛翔)>, 윤우학 특강 <세계의 미술관 순례> 등
부천서 열리는 <아트스쿨콘서트>
부천문화재단은 풍성한 가을을 맞아 특강과 단기강좌, 전시가 어우러진 ‘아트스쿨콘서트’를 개최한다. 그중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미술평론가 윤우학 교수를 초청, 오는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특별한 강의를 펼친다.
먼저 26일 오후 7시30분에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함춘호를 초청해 <비상(飛翔)>이라는 제목으로 오정아트홀에서 토코콘서트를 연다. 이 시대 최고의 기타리스트가 들려주는 꿈과 인생 이야기가 감미로운 기타 선율과 어우러져 깊은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또한 예술 장르를 통한 감성과 표현력 키우기, 효과적인 연습방법 등 연주팁도 함께 제공해 기타 입문자 및 연주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도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함춘호는 1980년 그룹 '전인권과 함춘호'의 멤버로 데뷔, 1984년 하덕규가 이끌던 2인조 포크록그룹 ‘시인과 촌장’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1986년 발매된 정규음반 2집 ‘푸른 돛’은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의 14위에 올라, 어쿠스틱 기타의 거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간 신승훈, 손지창, 김경호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에 기타 세션맨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이튿날인 27일 오후 2시에는 미술평론가이자 충북대 교수인 윤우학의 <세계의 미술관 순례> 특강을 진행한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미술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대영박물관 소장품을 생생한 영상으로 접할 수 있으며, 여기에 윤우학 교수만의 풍부한 해설이 더해져 세계 유명 미술관에 직접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사모트라케의 니케, 밀로의 <비너스>, 파르테논 신전의 박공조각 등 오랜 기간 외국 미술관 참관을 통해 얻은 현장성 높은 강의와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그간 수강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 강의는 미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외에도 신체적· 경제적 여건으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우, 청소년, 시니어에게 미술여행을 떠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부천문화재단이 준비한 이번 특강은 2016년 시민문화예술교육아카데미의 질적 성장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정아트홀(오정구청 맞은편)에서 양일간 진행되며 전화 및 방문 접수를 통해 선착순 마감한다. (문의: 032-677-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