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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부천문화재단에서 공연으로 따뜻하게!(20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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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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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은 부천문화재단에서 공연으로 따뜻하게!

11월 한 달 동안, 연극 <모범생들>, 토크콘서트 <김태우의 러브N클래식>,

가족뮤지컬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 복합극 <도망 Take-off> 다양한 향연!

 

 

부쩍 추워지고 스산해진 요즘, 부천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훈훈한 겨울을 보내는 건 어떨까?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용수)11,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111~2일 복사골아트홀, 대학로 화제작 연극 <모범생들>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 명문외고 3학년의 한 학급. 다른 이들보다 일찍 사회 상위계층을 차지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믿는 모범생 명준과 수환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컨닝을 모의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전학생 종태와 답안지를 돈으로 산다는 소문에 휩싸여있는 반장 민영까지 휘말리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져간다. 결국 그들의 컨닝은 발각되지만 다른 친구를 희생양 삼아 누구도 처벌받지 않고 사회적 엘리트로 성장한 어느 날, 민영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다시 모이는데.

 

탄탄한 극본, 깔끔하고 세련된 연출, 매력으로 똘똘 뭉친 네 남자의 열정적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대학로의 스테디셀러 연극 <모범생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뚤어진 교육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려낸 웰메이드 연극이다. 이처럼 다소 무거운 주제는 적재적소에 포진된 유머와 네 명의 캐릭터들이 뿜어내는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의 조합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잇따른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공연이다.

 

특히, 미니멀한 책상과 의자 4개가 전부인 심플한 무대가 화장실, 결혼식장, 교실, 채플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바뀌며, 극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매끄러운 연출은 가히 환상적일 정도다. 또한 미세하고 감각적인 조명, 시계소리와 심장 박동소리 등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음향, 이에 맞춰 네 배우가 펼치는 절제된 군무는 연극의 날카로움과 뮤지컬의 강렬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상위 3% 엄친아들의 스타일리시한 무대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부천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18일 부천시민회관, 로맨틱 토크 콘서트 <김태우의 러브N클래식>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청부폭력배 역으로 열연해 여심을 뒤흔들고, 영화 <관상>에서 문종 역으로 특별출연해 특유의 눈빛 연기를 펼친 배우 김태우가 <김태우의 러브N클래식>으로 부천을 찾는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가세해 클래식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달콤한 콘서트로 완연한 가을의 끝자락을 적실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시즌, 두 콤비의 푸근한 말투와 편안한 해설로 사랑을 받은 <크리스마스 N 클래식><발렌타인 N 클래식>의 또 다른 버전이기도 하다.

 

특히 건반 위의 황태자로 불리는 박종훈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지난 2009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전곡을 완주한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클래식, 재즈, 탱고, 뉴에이지 등 여러 장르를 뛰어넘는 연주와 작곡, 편곡, 음반 프로듀싱, 공연기획 그리고 방송 MC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미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놀라운 개성, 우아한 음악성’, ‘오래된 와인과 같은 성숙하고 아름다운 연주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첼로, 비올라, 바이올린의 선율이 더해져 한층 달콤하면서도 따뜻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제2(Waltz No.2)’, 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Sonata for Cello and Piano)’, 카사도의 사랑의 속삭임(Requiebros)’,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토카타(Toccata)’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이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탈바꿈하는 멋진 순간이 될 것이다.

 

1115~17일 부천시민회관, 가족뮤지컬 <Why?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

한국사가 수학능력시험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한국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요즘. 공연을 통해 아이들에게 한국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해 주는 건 어떨까? 가족뮤지컬 <Why?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은 고구려 봉상왕, 고려 의종, 조선 단종 등 3명의 임금을 주인공인 마법사 천지, 마루, 미소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 공연이다.

 

마법학교에서 캡틴마법사가 되고 싶은 주인공과 마법 삼총사는 신비의 책 와이책의 마법에 걸려 시간의 문을 통해 역사 속 쫓겨난 임금을 만나게 된다. 공연은 단순히 마법을 잘 해야 캡틴마법사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도와주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캡틴마법사의 자격 조건을 역사 속에서 쫓겨난 임금들을 통해 인정받는 리더의 조건을 소개하고 있다.

 

역사와 궁궐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법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시공을 넘나드는 시간여행으로 풀어내어 재미와 판타지, 교육이라는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 또한 <Why? 마법사와 쫓겨난 임금>은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받아 부모님이 선택한 어린이뮤지컬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1122일 복사골아트홀, 복합극 <Take off : 도망>

상주단체 극단 '노뜰'과 대만 무용단 'Sun-Shier'이 만난 협업 프로젝트 복합극 <Take off : 도망>이 오는 1122일 복사골아트홀에서 펼쳐진다. <Take off : 도망>은 어떤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뛰쳐나가는 도망과 비행기가 땅에서 떠오는 이륙’(Take off)이 만나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변화하고자 하는 에너지와 자극의 집합체를 무용과 극단의 협업으로 표현한다.

 

복합극 <Take off : 도망>은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치솟아 오르는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며 큰 움직임과 작은 움직임, 날카롭고 단절된 움직임, 유려한 움직임을 여섯 명의 무용수를 통해 표현하며 서로 대비되는 몸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두 번째 섹션은 남자 무용수와 여자 무용수가 펼치는 듀엣으로 제한, 보호, 방어와 탈출 같은 대비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사각형 테이블을 두고 도망쳐야 할공간을 두고 벌어지는 움직임을, 마지막에는 이륙과 탈출을 걸음과 뜀의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부천문화재단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보이체크>, <의자들>를 선보이며 지역의 공연 스펙트럼을 넓혀온 극단 노뜰, 올해는 호주와 대만 등 국제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적 실험과 함께 공연의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특히 이번 <Take off : 도망>은 극단과 무용단의 협업이자 무용수와 배우라는 서로 다른 공연언어를 갖고 있는 예술가의 협업 프로젝트라는 점과 함께 장르의 경계가 아닌 다른 언어의 예술가간 협업을 통해 미학적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창작하기 위한 과정의 중요성이 담긴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1월 한 달 동안 연극, 클래식, 뮤지컬, 복합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이는 부천문화재단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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