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7
부천영상미디어센터, 장애인 주간 기념 상영회
오는 25일, 다큐 <외출 혹은 탈출>, <나비와 바다> 상영
부천문화재단의 부천영상미디어센터 4월 독립영화 정기상영으로 장애인 주간을 기념하여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을 다룬 영화 2편을 준비한다. 오는 25일(목) 오후 7시 30분 복사골문화센터 6층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단편 다큐 <외출 혹은 탈출>과 장편 다큐 <나비와 바다>가 상영된다.
단편 다큐멘터리 <외출 혹은 탈출>은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감독 김주영씨가 직접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 영화로 두려움, 편견, 불편함을 넘어 집밖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주영 감독은 집밖을 나오기 꺼려하는 장애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직접 세상 밖으로 나오는 걸음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장편 다큐멘터리 <나비와 바다>는 뇌병변과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두 남녀가 띠동갑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애를 시작한지 8년 만에 결혼을 앞두고 벌어지는 고민과 갈등을 담은 작품이다. 결혼을 원하는 남자와 결혼과 함께 아내와 며느리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는 여자의 현실은 장애인와 비장애인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 결혼과 연애를 고민하는 남녀와 그 과정을 넘어온 부부라면 챙겨볼 필요가 있을 듯.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12세 이상 선착순 상영으로 무료 관람이며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상영 및 관람 문의는 부천 영상미디어센터(☎032-329-815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