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6
인형극으로 만나는 '동화'
에듀테인먼트 감성동화 <좁쌀 한 톨> VS 명작인형극 <피노키오>
봄이 꽃피는 4월. 1년 365일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어린이상설공연장 ‘판타지아극장’에서 두 편의 동화극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전통 전래동화로 만나는 감성동화 <좁쌀 한 톨>
먼저 4월 2일(화)부터 14일(일)까지 감성동화 <좁쌀 한 톨>이 시작된다. 길을 가던 돌쇠가 말편자 하나를 주워 낫 한 자루를 만든다. 그 낫으로 버들가지를 베어 삼태기를 만들고 그 안에 개똥을 주워 밭에 뿌려 농사를 짓는데 추수 후 얻은 것 달란 좁쌀 한톨 뿐. 돌쇠는 그 좁쌀을 가지고 세상 구경을 떠나게 된다.
<좁쌀 한 톨>은 어린이들에게 조금 낯선 전통 생활과 이야기지만 옛 조상들의 삶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서로를 배려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보여준다. 특히 등장인물의 캐릭터 인형은 천(마 소재)과 한지를 주재료로 다소 거칠고 투박한 느낌이지만 우리나라 전통의 정취와 느낌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대 세트의 소재도 한지를 활용하여 서정적인 우리의 감성을 만날 수 있다.
피노키오 탄생 130주년! 인형극으로 돌아온 <피노키오>
4월 16일(화)부터 28일(일)까지 명작인형극 <피노키오>가 공연된다. 1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명작의 감동을 인형극으로 다시 만난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피노키오는 거짓말도 잘하는 천방지축 말썽꾸러기다. 학교도 가기 싫고 공부도 하기 싫어하던 피노키오는 나쁜 친구와 어울리다 큰 고생을 하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참되고 진실한 마음을 깨달은 피노키오는 천사의 도움으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명작동화 <피노키오>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에도 변하지 않는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과 친구들 간의 우정, 미래에 대한 희망 등을 담아낸 명작이다.
판타지아극장 공연은 24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며, 일반 8천원, 재단 유료회원은 6천원, 20인 이상의 단체는 4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단체),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1시와 3시 공연된다. 개인 관람은 공연 시작 전 30분부터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단체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 신청해야만 한다.(☎ 032-320-6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