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부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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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벙커B39, 기획전시 <리퀴드 폴리탄 Liquid Politan >개최
- 옛 소각장의 장소적 특성과 결합한 현대미술展 오픈(9.1~11.24)
- 국내외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대 시각예술 작가 5명 참여
유동의 시대, 변화하는 도시를 담은 전시가 열린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한병환)에서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B39(이하 B39)에서는 9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기획전시 <리퀴드 폴리탄 Liquid Politan>를 개최한다.
전시는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의 ‘액체 근대(Liquid Modernity)’ 개념에서 출발한다. 경계가 모호해지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고정된 형상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도시 ‘리퀴드 폴리탄’에 주목하며, 유동적으로 흐르는 현시대에 예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논한다.
특히 과거 소각장이었던 B39의 폐허미를 바탕으로 ‘공간-예술’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B39의 각 존치 공간에 설치된 키네틱, 로봇, 미디어, 설치 등 시각언어를 활용하여 유동성을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윤철, 박얼, 송주형, 양아치, 육근병 작가 5명이 참여한다.
▲김윤철의 ‘수성의 영향 아래(Mercurial)’는 산란되는 빛, 미미한 맥동의 불안정성으로부터 비롯되는 중력을 거스르는 큰 전환들은 형태와 비정형 사이의 경계를 넘나든다.
▲박얼은 ‘신경쇠약 직전의 기계들’ 연작을 포함한 4점을 통해 ‘기계적’, ‘인간적’이라는 단어 자체에 의문을 던지고, 이율배반적인 두 개념을 연결한다.
▲송주형의 ‘신도시’는 자본축적의 수단이 되어버린 현대의 집에 주목하여 조립식 모듈로 만들어진 작품을 통해 불확실한 삶을 재현한다.
▲양아치는 열화상 카메라, 라이다(Lidar) 등 이미지를 생성하고 데이터로 연결되는 근 미래의 풍경을 인공지능 ‘Sally, Zero’ 통해 암시한다.
▲육근병은 에어갤러리라는 거친 존치 공간에서 부드럽게 흔들리는 천으로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살아가는 우리 존재를 은유하는 ‘귀환’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와 함께한다. 광주·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 제시 시, B39 굿즈를 받아볼 수 있다. (1인 1개, 당일분 선착순 /소진시까지)
한편,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2024 벙커페스타〉가 개최된다. 해당 기간에는 전시뿐만 아니라 콘퍼런스, 공연, 교육 및 체험 등 전문 예술인 및 시민 대상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공휴일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아트벙커B39 홈페이지(artbunkerb39.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세안내: https://artbunkerb39.org/ko/sub/sub06.html?type=view&bsNo=397&page=1